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12월 17일 부산 서구에 위치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최종전에서 0-1로 패배했다.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14년 동안 동아시안컵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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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벨 감독[사진=연합뉴스]
콜린 벨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공격에는 손화연, 여민지, 최유리를 세웠고, 허리에는 장창, 이영주, 박예은이 조율에 나섰다. 수비는 포백으로 장슬기, 심서연, 홍혜지, 김혜리가 두툼하게 수비를 구축했다. 골키퍼는 윤영글이 골문을 지켰다.
후반 87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의 핸들링 반칙이 나왔다. 일본의 모미키 유카(일본)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다. 발을 딛고 오른쪽으로 찬 공을 윤영글이 막으려 몸을 날렸으나, 손끝에 닿지 못하고 그대로 골이 됐다.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이 골로 이어져 아쉬움이 컸다.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우승을 위해선 승점 3점이 필요했다. 하지만, 이날 패배로 우승은 물 건너갔다. 여자 대표팀은 14년 연속으로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실패했다. 반면, 일본은 이날 승리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12월 18일 오후 7시 30분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일본을 상대로 여자 축구대표팀 '설욕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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