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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바일 B2B 강화…'갤탭 액티브 프로' 앞세워 협력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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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19-12-19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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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최근 B2B용 태블릿 '갤럭시 탭 액티브 프로'를 출시하고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모바일 B2B 사업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최근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리브레스트림(Librestream), 오리온(Orion) 등과 갤럭시 탭 액티브 프로를 이용한 협업을 발표했다.

갤럭시 탭 액티브 프로는 삼성전자의 최신 산업용 러기드(rugged) 태블릿이다. 10.1인치 디스플레이에 퀄컴 스냅드래곤 670 프로세서와 750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10∼11월 미국, 영국, 독일 등에 출시됐고 앞으로 유럽, 동남아, 중동 일부 국가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리브레스트림의 증강현실(AR) 플랫폼과 자사 태블릿을 결합해 제조업·교통·공공안전 업종 종사자를 위한 AR 솔루션을 내놨다. 웨어러블 열 화상 카메라를 통해 근무 환경을 분석하고 원격으로 전문가가 일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제조업에서는 동영상으로 원격의 전문가에게 빠르게 문제를 진단받고, AR 기술을 이용해 장비 검사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삼성전자는 또 음성 플랫폼 업체 오리온과 협력해 오리온의 음성 비즈니스 자동화 솔루션을 갤럭시 탭 액티브 프로에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광산업·제조업 등 업체는 이 솔루션을 통해 기존 안전 체크, 환경 검사, 작업장 감사 같은 수동 기반 매뉴얼을 음성 기반으로 전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새 태블릿 출시와 더불어 최근 모바일 B2B 분야 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기존에는 IM 부문 내 북미·스마트폰영업총괄이 B2B영업그룹장을 겸임했지만, 지난달 최강석 부사장을 HP에서 영입해 B2B영업그룹장을 맡게 했다.

10월 말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에서도 B2B가 주요 과제로 등장했다. 삼성전자는 IBM과 협력관계를 맺고 5G(5세대 이동통신)·클라우드·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해 정부 및 기업 고객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갤럭시탭, 스마트폰, 갤럭시 워치 등과 IBM 클라우드를 활용해 경찰관, 소방관 등의 생체 지표를 측정하고 근무 환경을 개선하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예년과 달리 올해 SDC 행사 이튿날 오전 세션을 B2B로 채웠을 만큼 모바일 B2B 사업에 방점을 뒀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탭 액티브 프로'[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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