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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파랑·보라색 추리닝 입고 온 사장님들…SK이노 '파격 송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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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
입력 2019-12-2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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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서울 시내 한 연회장에 SK이노베이션 임원들이 트레이닝복을 맞춰 입고 등장했다. SK이노베이션 계열 전체 임원 140여 명이 모여서 이색 송년회(사진)를 연 것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은 올해 경영 성과를 결산하고 2020년 사업에 대한 결의를 다지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눈길을 끄는 것은 임원들의 옷차림이었다. ​사장을 비롯해 대부분 40~50대인 임원들은 아래위 빨강·파랑·분홍·보라색 트레이닝복을 입었다.

임원들이 입은 옷은 ‘스키노맨(SK이노베이션의 앞글자인 SKinno와 맨의 합성어)’ 트레이닝복이다. 스키노맨은 SK이노베이션 계열 홍보 조직 막내 사원들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유튜브 동영상 시리즈다.

​SK이노베이션의 홍보라는 사명을 짊어지고 지구에 파견된 스키노맨들이 엔지니어·기술사무직 구성원을 만나 주요 사업, 직무, 사내 복지 등을 소개하는 내용이다. 톡톡 튀는 B급 감성으로 회사 이야기를 감각적으로 풀어내 유튜브에서도 현재 72만 회가량 조회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날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보라색 트레이닝복 세트를 입고 나와 연단에 섰다. 김 사장은 ‘스키노맨’ 사행시로 최태원 SK 회장이 전사적으로 강조하는 ‘행복경영’을 설명했다. 김 사장은 ‘스: 스스로의 행복, 키: 키워가는 행복, 노:노력하는 행복, 맨: 맨들어가는 행복’을 추구하자고 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전체 임원들이 새해 사업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신입사원들이 만든 스키노맨 트레이닝복을 입은 것은 회사가 새로운 관점과 시도를 통한 ‘딥체인지(근본적 변화)’와 ‘구성원 스스로 키워가는 행복’을 더욱 강하게 추진하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지난 12월 13일, SK이노베이션 계열 전 임원들이 SKinnoMan 유니폼을 입고 한 해를 마무리하며 2020년에 대한 결의를 다지는 자리에 함께했다.[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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