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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북면신도시에 고교 설립 확정…교육부 심사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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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박동욱 기자
입력 2019-12-21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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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년 3월 개교 예정…창원시, 총사업비 357억원 중 1/3 가량 부담

허성무 창원시장이 지난 18일 유은혜 교육부 장관에 전화를 걸어 북면고교 설립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창원시 제공]


창원 북면신도시에도 2023년 3월에 고등학교가 들어선다. 당초 교육부가 중앙투자심사의 부적정 판정을 이유로 난색을 표했으나, 창원시가 총 사업비의 3분의 1 가량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하게 됐다. 

21일 창원시에 따르르면 교육부는 지난 19일 열린 수시3차 중앙투자심사를 열어 (가칭)북면1고등학교 신설 사업안을 '자체재원 조달 및 북면지역 학구 분리' 조건부로 승인했다.

창원 북면신도시에는 초등학교 6개교, 중학교 2개교가 있으나 고등학교가 없는 실정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경남도교육청은 지난 4월 이곳에 고교 신설을 추진했으나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부적정 통보를 받아 무산 위기에 처했다. 

이에 따라 창원시는 북면고 설립을 위해 총사업비 357억원 중 120억원의 범위 내에서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경남도교육청과 체결한 뒤 교육부에 학교 신설 타당성과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허성무 시장은 중앙투자심사 하루 전인 18일 유은혜 교육부장관에 직접 전화를 걸어 북면1고교 신설에 협력해 줄 것을 부탁하는 등 열정을 보였다.

이번 교육부 중투심사 승인에 따라 의창구 북면 감계리 232-3번지 1만4081㎡ 부지에 특수학급 1개를 포함한 31개 학급, 900명 규모의 고등학교가 2023년 3월 개교 목표로 신설된다. 교정에는 지역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강당이 설치된다고 창원시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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