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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카드를 받는 손흥민[ 사진=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는 12월 22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62분 퇴장으로 팀 패배의 원인이 됐다.
홈팀인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들고나왔다. 원정팀인 첼시는 3-4-2-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모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손흥민을 왼쪽 윙어로 기용했다.
심판의 휘슬로 경기가 시작됐다. 전반전은 첼시가 주도했다. 유기적인 패스로 토트넘 수비진을 흔들었다. 전반 12분 첼시의 코너킥 상황에서 선제골이 터졌다. 키커로 나선 첼시의 코바치치와 윌리안이 짧은 패스를 주고받으며 슈팅 각을 잡았다. 공을 잡은 윌리안이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 경기 양상은 전반전과 비슷했다. 후반 62분 손흥민 앞에 공이 떨어졌다. 첼시의 뤼디거와 볼 경합 상황이 펼쳐졌다. 손흥민은 넘어지며 뤼디거의 명치 쪽으로 다리를 뻗어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심판은 손흥민에게 한 치의 여지 없이 레드카드를 들었다. 해리 케인(토트넘)은 표정이 급격하게 어두워졌다.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손흥민에게 모리뉴 감독은 머리를 툭툭치며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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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을 격려하는 모리뉴 감독[사진=연합뉴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두 번째 퇴장을 당했다. 지난달 3일 에버튼과의 EPL 11라운드 원정에서 고메즈에게 깊은 태클을 걸어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EPL 통산 3번째이자 두 달 동안 두 번의 퇴장이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두 골 차 상황에서 수적 열세는 추격의 의지를 한 풀 꺾었다. 결국, 토트넘은 만회하지 못하고 0-2로 패배했다.
경기 결과 첼시는 승점 32점(10승2무6패) 4위에 머물렀고, 토트넘은 승점 26점(7승5무6패) 7위로 하락했다. 다음 경기는 12월 25일 브라이튼과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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