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7 맥스 연쇄 추락' 보잉...뮐렌버그 CEO 전격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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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19-12-24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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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쇄 추락참사 여파…"신뢰 회복 위해 리더십 변화 필요"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의 데니스 뮐렌버그 최고경영자(CEO)가 해임됐다. 737 맥스 기종의 두 차례 추락 사고 후 경영 위기 책임을 물은 것이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보잉 측이 뮐렌버그 CEO의 사임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보잉은 이날 "신뢰 회복을 위해 리더십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결정했다"며 뮐렌버그 CEO의 사임 사실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규제 당국과 고객, 모든 이해 당사자들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후임으로는 데이브 캘훈 보잉 이사회 의장이 내년 1월 13일 임명될 예정이다. 그전까지는 그레그 스미스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임시 CEO를 맡는다.

보잉의 737 맥스 기종은 지난해 10월과 올해 3월 두 차례에 걸친 추락사고로 승객과 승무원 346명이 전원 사망하는 참사를 냈다. 사고 원인으로 여객기 결함 문제가 지적되면서 현재 737 맥스는 미국을 비롯한 40여 개국에서 운항 중단 조치를 받은 상태다. 

보잉은 737 맥스 기종의 생산을 내년 1월부터 일시 중단한다고 지난 16일 발표했다.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의 데니스 뮐렌버그 최고경영자(CEO).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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