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초 영상’ 틱톡, 본사 해외 설립 검토...중국 이미지 탈피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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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19-12-2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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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초 영상을 공유하는 중국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가 중국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글로벌 본사를 해외에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트댄스가 본사를 세울 후보지는 싱가포르와 영국 런던, 아일랜드 더블린 등이 거론된다.

최근 틱톡이 안보 논란에 휩싸이면서 본사 이전 논의가 빨라지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현재 바이트댄스의 본사는 중국 베이징이며, 틱톡은 별도 글로벌 본사를 두고 있지 않다.

같은 날 블룸버그통신은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또한 틱톡이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한편 틱톡은 영상 중심의 소셜 플랫폼으로, 영상을 쉽게 편집하고 올릴 수 있어 전세계 10대 청소년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특히 촬영과 동시에 영상 속도 조절, 영화 같은 특수효과와 배경음악을 넣을 수 있는 등 편의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틱톡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자 미국 정치권은 틱톡 같은 중국 기업은 자국 정부에 정보를 넘긴다며, 안보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틱톡 이미지[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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