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CES LG·삼성 비방전 없을 듯...전시 참가 업체 비방 금지 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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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19-12-26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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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0'에서 LG전자와 삼성전자가 'TV 화질'을 놓고 벌이는 상호 비방전이 재연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을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전시 참가 계약서에 참가 업체 간 상호 비방을 금지하는 조항을 뒀다.

CTA는 계약서 약관 19조와 21조에서 참가업체는 참가자의 제품만을 전시할 수 있다. 관람객이 보기에 부적절하고 공격적인 콘텐츠의 전시와 시연은 자제하도록 했다.

CTA는 이런 원칙을 위반한 전시업체에는 전시장에서 철수시키거나 시정을 요청할 권한을 갖는다.

이 같은 조항이 신설되면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9'에서 촉발된 삼성-LG 간 TV 전쟁이 CES에서는 되풀이되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사진 = 삼성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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