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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의 TV] 골목식당, 변심한 거제도시락집 '백종원 경악'···긴급점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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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9-12-2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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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연구가 백종원이 달라진 거제 도시락집의 모습에 경악했다.

[사진= 골목식당 방송 캡처]


포방터 홍탁집부터 돈가스집까지 SNS루머를 모두 풀었다. 특히 포방터 돈가스집은 제주도로 이전해 새출발했다. 이와 달리 거제도는 긴급점검 속에서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 충격을 안겼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겨울특집 두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거제도 식당들은 긴급점검 1순위로 꼽혔다. 불만족스러운 SNS 후기들이 속출했기 때문. 보리밥과 코다리찜 가게는 코다리가 익지 않은 상태로 나온다는 후기가 있었고, 도시락집은 맛의 변화, 현금 결제 유도, 1인 1라면 원칙 등이 문제로 지적됐다.

백종원은 “약속을 제일 잘 지킬 것 같은 집 1등은 도시락집, 2등은 김밥집"이라며 "그럴 분들이 아니다"며 "제발 SNS 글들이 개인 감정이길 바란다"라며 사장님들을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사장님들은 백종원의 신뢰를 깨트렸다. 먼저 사진으로 도시락집의 톳김밥을 확인한 백종원은 "톳 양이 왜 이러냐"라며 당혹감을 표현했다. 거미새라면도 손님들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도시락집은 '1인 1라면 주문'이라는 규칙을 추가해 경악을 안겼다. '김밥 한 줄은 카드 결제가 힘들다', '금액 만 원 이하는 현금 결제해주시면 감사하겠다'는 안내문도 있었다. 후기를 통해 직접 사진을 본 백종원은 "말이 되나. 심하다. 말도 안 된다. 이걸 써놓는 게 어디 있냐. 주인이 바뀌었나. 그럴 분이 아닌데"라며 심각성을 깨달았다.

'골목식당' 측은 후기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자 요원을 몰래 투입했다. SNS 후기들은 모두 사실이었고 백종원은 씁쓸해했다. 이 때, 도시락집 직원은 카메라를 발견하고 "촬영은 하면 안 된다"라며 삭제를 요구했다.

급기야 도시락집 사장님은 "지우신 거 확인하겠다"라고 말하며 직접 삭제 여부를 확인했고, 밖으로 나와 '골목식당' 차량을 바라봤다. 점검이 실패로 돌아갈 수 있는 상황에 '골목식당' 측은 긴장감을 숨기지 못했다.

이어 함께 공개된 다음주 예고편에서는 마침내 도시락집 사장님과 백종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장님은 맛 뿐만 아니라 태도도 변했고, 백종원은 "난 진심으로 했다. 제일 실망감을 준다"며 망연자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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