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장 최종 후보 3인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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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입력 2019-12-2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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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추위, CEO육성프로그램 1단계 결과 발표… 내년 하반기 중 차기 행장 내정자 발표

DGB금융지주는 차기 대구은행장 최종 후보군으로 황병욱 부행장보, 김윤국 부행장보, 임성훈 부행장보 등 3명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DGB지주는 이날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지주와 은행의 현직 임원을 대상으로 1년 동안 진행한 1단계 CEO육성프로그램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임추위는 지난 1월 김태오 DGB지주 회장을 한시적인 은행장 겸직으로 결정한 이후, 공정한 절차에 따른 최고경영자 육성 및 승계절차 수립을 위해 CEO육성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3월 회장과의 1대 1면담을 시작으로 △연중 추진 전략과제 자체 선정 및 추진 과정 △임원별 1대 1 코칭 연수 △DGB 포텐셜 아카데미(Potential Academy) △다면평가 및 심층인성검사 프로그램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달 23일에는 지주·은행의 사외이사 전원이 모여 프로그램 운영전반 및 19명 후보자 개개인에 대한 리뷰와 최종 후보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황병욱 부행장보는 IT분야 전문가로 지주 디지털혁신본부장 및 은행 아임뱅크(IMBANK) 본부장을 역임했다. 특히 iM뱅크, iM#, 모바일 웹뱅킹서비스의 론칭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i-어워즈 코리아 2019'에서 3관왕을 달성하기도 했다.

김윤국 부행장보는 지주 경영혁신본부장 및 은행 경영기획본부장을 역임했다. 다년간 영업점장, 지역본부장, 리스크관리본부장, 경영기획본부장 등 경영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임성훈 부행장보는 은행 공공금융본부장을 역임하며 대형 시중은행과의 지자체 금고 쟁탈전 속에서 대구지역 금고지기로 자리를 지키는데 기여했다. 또 영업점장 및 지역본부장 경험을 통한 마케팅능력과 원활한 직원과의 소통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상기 최종후보군은 다음해 6월까지 심화과정인 2단계 CEO육성프로그램을 수행한다. 그룹 임추위는 해당 프로그램 평가결과에 따라 2020년 하반기에 차기 은행장 최종 내정자를 선임한다.

서인덕 임추위 의장은 "CEO육성프로그램은 내부규정과 지배구조규범 등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로 진행하고 있다"며 "이 프로그램을 개선, 관리해 모범적인 CEO육성 및 승계절차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황병욱, 김윤국, 임성훈 대구은행 부행장보 [사진=DGB금융지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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