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전문매체 더힐이 광고 데이터 조사업체 '애드버타이징 애널리틱스'르 인용해 27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미국 정치 광고에 총 9억9840만 달러(약 1조1590억원)가 사용됐다.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예비선거에 쓰인 돈은 3억5100만 달러였다.
특히 지난달 24일 뒤늦게 민주당 경선 후보로 나선 블룸버그 전 시장은 한 달 사이 쓴 돈이 1억240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억만장자 사업가인 민주당 후보 톰 스타이어도 지금까지 8300만 달러를 쓴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들의 지지율이 여전히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다는 점에서 막대한 물량공세가 지지율 상승으로 직결될 수 있을지 조심스러운 시각도 있다.
대선이 치러지는 내년에는 정치 광고 지출의 올해보다 6배 증가해 6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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