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자산신탁, 롯데건설과 역세권 청년임대주택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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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20-02-2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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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건설이 시공…내년말 청년주택 465세대 공급

롯데건설과 코람코자산신탁이 리츠를 설립해 '역세권 2030 청년주택' 개발 및 임대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코람코는 엘티코크렙용산제6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엘티코크렙)를 통해 롯데건설과 원효로1가 104번지 일원에 총 5465㎡ 규모 부지의 매매 계약, 금융 약정 등 역세권 청년임대주택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약정을 체결했다.

코람코는 이 사업을 위해 지난해 3월 엘티코크렙을 설립했으며 같은해 1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리츠 인가를 받았다. 총 사업비는 3200억원 규모로 주택도시기금(HUG)과 롯데건설 등이 투자자로 참여하고,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아 오는 2022년 6월 입주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

롯데건설은 본 사업지에 지하 6층~지상 29층 규모의 아파트 총 752세대를 신축한다. 코람코는 엘티코크렙을 통해 민간임대주택 465세대와 상업시설, 커뮤니티시설을 8년간 임대 운영한다. 나머지 287세대는 공공임대주택으로 서울시가 운영한다.

원효로 역세권 청년주택은 1호선 남영역과 인접해있고 4호선 숙대입구역 반경 400m 내에 위치한 더블 역세권으로 대중교통 편의성을 갖췄다. 용산, 여의도 및 광화문 등 중심업무지구로의 이동이 쉽고 인근에 대학교와 초중고등학교가 있어 청년 및 신혼부부에게 최적의 입지로 꼽힌다.

코람코가 역세권 청년주택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16년에도 역세권 청년주택을 추진했지만 당시 미비한 관련제도의 벽에 막혀 한 차례 사업이 무산된 바 있다. 이후 적극적인 제도개선 요구와 사업구조개편 노력으로 역세권 청년주택사업을 재추진하게 됐다.

코람코자산신탁 윤장호 본부장은 "주택도시기금의 출자와 대형사의 시공 참여로 안정적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 사업을 기반으로 미래 국가발전을 견인할 청년들을 위해 양질의 주거를 공급하고, 역세권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코람코자산신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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