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靑 “중국인 입국 전면금지, 실익 없어”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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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0-02-27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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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중국인 입국 전면금지, 실익 없어”

청와대는 27일 정부가 중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하지 않는 것과 관련해 “방역의 실효적 측면과 국민의 이익을 냉정하게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인 입국 전면금지 요구에 대해 청와대가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낸 것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부가 중국인 입국을 전면 제한하지 않는 것은 우리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가운데 최선의 대응 방안을 검토한 결과”라며 “중국 눈치보기라는 일각의 주장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중국인 입국 전면금지를 하지 않는 이유를 5가지로 나눠 소개했다. 당국의 특별입국절차가 실효적으로 작동하고 있으며 중국인 입국자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게 강 대변인의 설명이다. 또 강 대변인은 최근 입국하는 중국인의 숫자 자체가 많지 않고 현재 중국에서 확진자 수가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는 발표가 나오는 것을 언급했다. 아울러 그는 정부의 조치가 세계보건기구(WHO)의 감염병 대응 가이드라인에 맞춘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합당, 태영호 강남갑 공천···‘5·18 망언’ 김순례는 탈락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7일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를 서울 강남갑 지역구에 공천했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들을 포함한 서울 7개 지역구, 경기 7개 지역구의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통합당은 태 전 공사를 비롯해 김현아(경기 고양정) 의원, 김근식(서울 송파병) 경남대 북한대학원 교수, 최홍(서울 강남을) 전 맥쿼리투자신탁운용 사장 등 14명에 대한 공천을 확정했다. 작년 ‘5.18 망언’ 논란을 빚은 김순례 의원은 경기 성남 분당을 공천을 신청했으나 탈락했다.

아울러 정태근(서울 성북을) 전 의원, 구상찬(강서갑) 전 의원, 박용찬(영등포을) 대변인, 김용남(경기 수원병) 전 의원, 김민수(성남 분당을), 손영택(서울 양천을), 이음재(부천 원미갑), 안병도(부천 오정) 전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 박주원(안산 상록갑) 전 안산시장, 함경우(경기 고양을) 전 한국당 공보실장이 단수 추천됐다.

▲“더 지켜볼 것” 한은, 예상 깬 기준금리 동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7일 통화정책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25%로 동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경제에 상당한 충격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전격적인 금리인하가 나오리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금통위는 신중한 입장을 보인 것이다.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하자 오르던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서고 국고채 금리는 상승하는 등 금융시장이 출렁거렸다. 특히 코스피는 1% 넘게 급락해 2,050대로 후퇴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88포인트(1.05%) 내린 2,054.89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장 초반 상승을 시도해 2,085.40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한은 기준금리 동결과 코로나19 확진자 수 급증 소식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46포인트(2.51%) 내린 638.17로 종료했다.

증권가에서는 4월 금통위에서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이 나왔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명의 금리 인하 소수의견이 유지됐고 1분기 경기지표가 크게 부진할 것으로 보여 4월에는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금리 인하 시점이 4월로 이연된 것이며 연내 동결을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홍남기 “민간의 ‘착한 임대인’이 임대료 낮추면 정부가 절반 부담”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임대인(건물주)이 소상공인에게 인하해 준 임대료의 절반을 분담하기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합동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의 소상공인 임대료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홍 부총리는 “민간의 착한 임대인께서 임대료를 인하하신다면 그 절반을 정부가 분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상반기 6개월 동안 소상공인에 해당하는 임차인의 임대료를 인하하는 임대인에 대해서는 임대인의 소득이나 인하 금액 등에 관계없이 임대료 인하분의 50%를 소득세·법인세에서 감면하겠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면세점 업계도 재택근무…롯데·현대百 "확산 막자"

롯데면세점과 현대백화점면세점 등 면세점 업계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라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롯데면세점은 28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본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긴급 상황 대응을 위한 최소 인력을 제외한 본사 전 직원이 재택근무 대상이다. 롯데면세점 측은 "기간은 코로나19 확산 추세를 지켜보며 연장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대백화점 본사와 현대백화점면세점도 다음 달 2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2교대 재택근무를 하기로 했다. 팀별로 2개 조를 구성해 1개 조는 재택근무를 하고 나머지 조는 출근하는 형태다.

▲​[코로나19] 여의도순복음교회 주일예배 그대로 진행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에도 다가오는 주일 예배를 진행한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27일 이영훈 담임목사와 박경표 장로회장 등 당회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주일 예배 횟수와 참석 범위를 줄이기로 했다. 종전에 7부까지 진행한 주일 예배는 5부로 축소하기로 했다. 교회 측은 목사, 장로, 권사 등 교회 직분자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예배에 참석하는 소수 인원으로만 예배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교구버스 운행도 중단하고, 노약자와 어린이는 가정에서 온라인 예배로 대신하도록 권고했다. 예배 이후 교회 성전도 개방하지 않는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19로 고통받는 대구 시민을 위해 10억원을 의료지원금으로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교회 측은 3월 3일 대구시를 방문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정세균 국무 총리, 권영진 대구시장을 만나 의료지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법원, 전광훈 구속적부심 청구 기각

광화문 집회 등에서 특정 정당의 지지를 호소한 혐의를 받는 전광훈 목사가 법원에 구속이 합당한지 다시 판단해 달라며 재심사를 청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2부(유석동 이관형 최병률 부장판사)는 27일 전 목사의 구속적부심을 열고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구속영장의 발부가 적법하고 또 구속을 계속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된다”고 밝혔다.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총괄대표인 전 목사는 지난 24일 구속됐다.
그는 4월 총선을 앞두고 광화문 집회 등에서 특정 정당에 대해 지지를 호소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사진=아주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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