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투 안에는 오만 원짜리 2개, 만 원짜리 5개, 1000 원짜리 6개와 많은 동전이 들어있었다며 할머니는 손녀가 몇 년 동안 모은 저금통을 깨서 좋은 일에 써달라고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복지센터 직원은 간단한 인적사항을 물었지만, 할머니는 손사래를 치며 그저 “코로나19로 다들 힘든데 좋은 일에 써 달라”고만 반복해서 당부했다고 밝혔다.
성사2동장은 “가슴이 따뜻해지는 일이다, 비닐봉투에 담긴 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성사2동 관내의 독거노인 및 취약계층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잘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시민이 요구르트 배달하는 아주머니 편에 손 편지 등을 들려 보내 의료종사자들을 응원하고, 익명의 기부자들이 감사하다며 시청과 구청을 통해 코로나19와 싸우는 직원들에게 생수와 캔 커피를 보내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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