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안승남 구리시장, "고위험군 밀집취약시설 표본검사" 지시

  • '요양병원·요양원·주야간보호센터 입소·종사자 표본 검사'

  • '경기도 최초 선제적 특단 조치'

안승남 구리시장(사진 가운데)이 27일 코로나19 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구리시 제공]


안승남 경기 구리시장이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고위험군 밀집취약시설을 표본검사하라"고 특별 지시했다.

안 시장은 이날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대책회의에서 "코로나19 지역사회 유입 확산을 막기 위해 고령자와 기저질환자 등이 있는 고위험군 밀집 취약시설을 꼼꼼히 표본검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기도 내에서 표본검사를 실시하는 지자체는 구리시가 유일하다.

안 시장이 행정명령 한 '고강도 거리두기'에 이어 다른 업종보다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 업종의 특단의 후속 대책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시는 관내 요양병원과 요양원, 주야간보호센터 44곳의 입소자와 종사자 2590명 중 3%에 해당하는 75명을 표본으로 검사할 예정이다.

의사가 검사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하는 코로나19 의심 유증상자가 검사 대상이다.

요양병원은 병원 내 의사가, 요양원은 촉탁의사가 역학조사와 검체 채취를 한다.

주야간보호센터의 경우 보건소 구급차로 이송, 보건소 의사가 역학조사와 검체 채취를 담당한다.

안 시장은 "전국적으로 요양병원, 요양원에 입소하고 있는 고령자와 기저질환자의 집단감염은 20여건으로, 확진자가 500여명에 이를 만큼 매우 높다"고 말했다.

특히 "대부분 요양·복지시설은 입소자 간 2m 이내 좁은 공간에서 생활하고 있다"며 "1인 1실보다 다인실 위주이며, 환자들 대부분이 면역력이 약한 고령에 기저 질환자들이어서 코로나19 확진시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구리는 해외 발 확진자 2명 외에 더 이상 특별한 징후가 없지만 긴장의 끈을 놓기보다는 더 높은 경각심으로 검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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