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로 비대면(언택트)이 주요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구독경제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매장을 방문 등 대면접촉을 피할 수 있는 데다, 편리하게 원하는 서비스를 문 앞까지 배달해주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이용자 취향에 맞춰 와인이나 미술품을 구독하는 경험형 구독경제 서비스도 등장했다.
구독경제(Subscription)는 소비자가 일정 금액을 내면 정기적으로 물건을 배송받거나 서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통칭하는 단어다. 구독형 비즈니스 모델은 넷플릭스와 멜론 등 정기결제하면 음악과 영화 등 미디어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구독경제 서비스는 개인 취향과 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는 큐레이션형 서비스와 일상 소모품을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보급형 서비스로도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이처럼 구독경제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효율성을 중시하면서도 다양한 체험과 경험을 얻고자 하는 욕구를 가진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의 등장과도 맞닿아 있다. 이들은 모바일 기반 환경을 친숙하게 느끼고, 재화와 서비스를 구매하기 위해 큰돈을 들이거나 멀리 이동하는 것을 불편하게 느끼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온라인 교육 관련 구독경제 서비스 이용자도 크게 늘었다. AT&T의 워너미디어에 따르면, HBO 나우 스트리밍 플랫폼은 지난달 14일 이후 4주간 평균 시청률이 40% 증가했다. 정기 결제 대행 서비스업체 리컬리는 스트리밍 TV 및 비디오 유료 구독이 지난달 16일 이전 대비 4월에는 32% 증가했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비대면 구독경제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으로 비대면 세탁 서비스가 꼽힌다. 세탁부터 드라이클리닝까지 완료해 다음날 집 앞까지 배달해준다. 이용료는 빨래 개수와 세탁 방법 등에 따라 한 달 단위로 책정된다. 스타트업 런드리고와 세탁특공대 등이 이러한 비대면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매장을 방문해 옷을 구매하지 않고도, 옷을 빌릴 수 있도록 하는 구독 서비스도 있다. 의류 스타트업 클로젯셰어는 매달 9만9000원을 결제하면 횟수 제한 없이 원하는 옷을 마음껏 빌려 입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클로젯셰어는 집 앞까지 옷과 가방을 배달해준다.
꽃을 정기구독하는 서비스도 등장했다. 꾸까는 월 1만7900원을 내면 2주에 한 번씩 해당 계절에 가장 예쁜 꽃을 모아놓은 꽃다발을 정기적으로 배달해준다. 연인이나 가족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정기적으로 꽃을 배달하는 것도 가능하다. 매번 배달해주는 꽃이 달라져, 이용자 입장에선 어떤 꽃이 배달될지 모르고 받게 되므로 2주마다 꽃을 선물 받는 경험을 구독하게 되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세탁처럼 일상적인 영역을 대신해주는 서비스를 넘어 취향을 구독하는 서비스도 늘고 있다"며 "소비자 입장에서는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 서비스를 이용하면서도 업체로부터 세밀하게 취향을 관리받는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 취향형 구독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구독경제(Subscription)는 소비자가 일정 금액을 내면 정기적으로 물건을 배송받거나 서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통칭하는 단어다. 구독형 비즈니스 모델은 넷플릭스와 멜론 등 정기결제하면 음악과 영화 등 미디어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구독경제 서비스는 개인 취향과 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는 큐레이션형 서비스와 일상 소모품을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보급형 서비스로도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이처럼 구독경제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효율성을 중시하면서도 다양한 체험과 경험을 얻고자 하는 욕구를 가진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의 등장과도 맞닿아 있다. 이들은 모바일 기반 환경을 친숙하게 느끼고, 재화와 서비스를 구매하기 위해 큰돈을 들이거나 멀리 이동하는 것을 불편하게 느끼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온라인 교육 관련 구독경제 서비스 이용자도 크게 늘었다. AT&T의 워너미디어에 따르면, HBO 나우 스트리밍 플랫폼은 지난달 14일 이후 4주간 평균 시청률이 40% 증가했다. 정기 결제 대행 서비스업체 리컬리는 스트리밍 TV 및 비디오 유료 구독이 지난달 16일 이전 대비 4월에는 32% 증가했다고 전했다.
매장을 방문해 옷을 구매하지 않고도, 옷을 빌릴 수 있도록 하는 구독 서비스도 있다. 의류 스타트업 클로젯셰어는 매달 9만9000원을 결제하면 횟수 제한 없이 원하는 옷을 마음껏 빌려 입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클로젯셰어는 집 앞까지 옷과 가방을 배달해준다.
꽃을 정기구독하는 서비스도 등장했다. 꾸까는 월 1만7900원을 내면 2주에 한 번씩 해당 계절에 가장 예쁜 꽃을 모아놓은 꽃다발을 정기적으로 배달해준다. 연인이나 가족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정기적으로 꽃을 배달하는 것도 가능하다. 매번 배달해주는 꽃이 달라져, 이용자 입장에선 어떤 꽃이 배달될지 모르고 받게 되므로 2주마다 꽃을 선물 받는 경험을 구독하게 되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세탁처럼 일상적인 영역을 대신해주는 서비스를 넘어 취향을 구독하는 서비스도 늘고 있다"며 "소비자 입장에서는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 서비스를 이용하면서도 업체로부터 세밀하게 취향을 관리받는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 취향형 구독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클로젯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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