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경정, '임시 휴장 5월 7일까지 연장한다'

[사진=경륜경정총괄본부 제공]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사회적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자 경륜·경정 임시 휴장 기간을 2주 동안 추가 연장해 내달 7일까지 이어가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지난 2월 23일 긴급 임시 휴장을 결정한 이후 4차례에 걸쳐 추가 휴장을 결정, 오는 23일까지 임시 휴장기간을 연장한 바 있다.

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는 휴장기간이 장기화됨에 따라, 비상경영계획을 세워 전사적인 비용 절감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재개장 할 경우 경주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관련 시스템을 점검하고, 테스트를 하며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경륜경정의 전례 없는 장기 휴장으로 지방자치단체 재정 등에도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경륜경정 매출 가운데 16%(레저세 10%와 지방교육세 4% 농특세 2%)는 지방자치단체 등의 공공재원으로 쓰이는데 경륜경정총괄본부의 예상대로 매출이 감소할 경우 줄어드는 공공재원은 724억 원(경륜 527억 원 경정 197억 원)에 달한다.

경륜경정 관계자는 "장기 휴장으로 수지악화가 지속될 경우, 국민체육진흥기금과 문화예술진흥기금 등에 출연하는 수익금이 발생하지 않는 등 더욱 심각한 상황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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