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관은 이날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서 열린 정부 고용위기 대응반 첫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에 대비한 '포스트 코로나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일자리에 대한 수요가 당장 회복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보기술(IT)을 활용한 비대면 분야에서 청년 등 취약계층에게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일자리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했다.
정부는 지난달 22일 고용안정 특별 대책을 통해 정부 부문 비대면·디지털 분야 관련 55만개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고용유지 기업에 대한 인건비 융자 사업, 노사 간 고용유지 협약을 체결한 기업 지원 사업 등을 조만간 시행할 예정"이라며 "정부의 기업 지원 사업에서 고용유지 기업을 우대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 대안들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고용위기 대응반은 정부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고용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구성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산하 기구다. 이재갑 장관을 반장으로 관련 14개 부처 차관급이 참여한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제1차 고용위기 대응반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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