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확산 중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는 ‘투자의 미래’를 더욱 불투명하게 만들었다. 전례 없는 코로나19가 수많은 변수를 새롭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16일 출간된 신간 <애프터 코로나 투자의 미래>(펴낸 곳 한스미디어)는 전문가 14인이 내다본 코로나 이후 경제 패러다임 변화와 중국 투자의 미래에 관한 책이다.
<애프터 코로나 투자의 미래>는 글로벌 투자의 중심축인 중국을 가운데 두고, 코로나19가 가져올 전 세계적인 변화의 향방을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전망한 책이다. 경제·산업·사회·법과 문화 등을 고루 다루며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에 대해 모색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경제지도와 투자의 핵심 포인트 그리고 생존과 변화의 키워드들이 오롯이 담겨있다.
책은 총 10장으로 구성됐다. 각 분야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의 갈등 △코로나19 이후 중국의 투자 환경 △중국의 경제 정책 방향 △중국 부동산 시장 환경 △중국 온라인 마케팅 플랫폼 등을 심도 있게 다뤘다.
‘미디어오늘’ 기자로 활동하다 1999년에 중국으로 건너간 후 중국 전문가로 거듭난 조창완은 5G 등 통신 전쟁의 미래, 퀀텀 컴퓨팅, 인공지능 등 4차 산업에 대해 깊게 분석했다. 미국과의 기술 경쟁도 다뤘다.
저자는 책 속에서 “2019년 12월 블룸버그 통신은 미·중 갈등을 기술 냉전(Tech cold war)이라고 평가하며, 무역전쟁이 단순한 관세 전쟁이 아니라 IT와 AI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우위를 가져가려는 다툼이라고 보도했다”며 “코로나19로 잠시 휴전 상황이지만 양국이 첨단기술 분야에서 경쟁하면서 무역 갈등보다 더 심각한 패권 전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짚었다.
동원개발 고문을 맡고 있는 조평규는 “중국 부동산 가격 변동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국가의 정책이다”며 “정부의 정책은 시장을 선도하기보다 급격한 충격을 받은 시장 상황을 고려해 정책을 조율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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