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유미의세포들’ 등 3종,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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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0-06-2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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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의 인기 웹툰 ‘유미의 세포들’, ‘연의 편지’, ‘나노리스트’가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한다.

네이버웹툰은 자회사 스튜디오N을 통해 이 작품들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애니메이션화는 '쌉니다 천리마마트', '타인은 지옥이다' 등의 웹툰 원작 드라마를 제작한 바 있는 스튜디오N과 국내 유명 프로덕션과의 협업으로 진행된다.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 '레드슈즈'를 제작한 싸이더스 애니메이션이 '유미의 세포들'을, 방탄소년단의 세계관을 토대로 한 글로벌 웹툰 '화양연화 Pt.0 SAVE Me'의 제작사로도 알려진 리코(LICO)가 '연의 편지'를 각각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며, 마지막으로 '뽀롱뽀롱 뽀로로', '꼬마버스 타요' 등을 활발히 제작하고 있는 스튜디오게일이 '나노리스트'를 시리즈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게 된다.

앞서 네이버웹툰은 지난 4월, 웹툰 ‘신의 탑’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을 한국과 미국, 일본과 유럽 남미 등에 동시 공개해 세계적으로 주목 받은 바 있다. 이에 이어 '갓 오브 하이스쿨', '노블레스'도 순차적으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애니메이션 제작이 확정된 웹툰 '유미의 세포들’은 누적 조회수 30억 뷰에 달하는 인기작이다. 사람의 감정과 행동이 머릿속에 사는 세포들 때문이라는 재치 있는 발상을 기반으로 사람의 행위와 감정의 발화를 사실적이면서 섬세하게 그려 많은 독자들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또 다른 작품인 ‘연의 편지’는 친구들과의 우정을 아름다운 작화로 담아내 큰 사랑을 받았으며, 인간형 안드로이드 로봇을 소재로 한 ‘나노리스트’도 독자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캐릭터와 짜릿한 스토리 전개로 연재 내내 주목 받았다.

네이버웹툰은 기존의 드라마화, 영화화 등의 영상화 작업에 머물지 않고, 자사 IP의 애니메이션화를 통해 웹툰 작품들의 2차 영상 콘텐츠 사업의 범위를 점차 넓혀 나가는 한편, 기존 유아동 타깃 위주의 한국 애니메이션 시장의 저변을 확대해 나가며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권미경 스튜디오N 대표는 "네이버웹툰의 대표작들을 애니메이션화하는 것은 업계의 오랜 숙원이자 꿈의 프로젝트"라며 "빼어난 역량의 프로덕션과 협업하는 만큼, 원작 웹툰의 매력을 고스란히 살리는 한편 애니로 작품을 접하는 새로운 팬들도 적극 공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네이버웹툰의 인기 웹툰 ‘유미의 세포들’, ‘연의 편지’, ‘나노리스트’가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한다. [사진=네이버웹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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