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소비를 진작하고, 소상공인‧중소기업 등 내수 경기를 살리기 위한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오는 26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전국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가전·자동차·백화점·대형마트 등 대기업(23개사), 온라인 쇼핑몰(16개), 전국 전통시장(633개) 및 동네슈퍼(5000여 개), 축·수산업계, 외식·관광 등 모든 경제주체가 참여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 이외에 과거세일 행사와 다른 점은 또 있다. 동행세일은 온라인 판촉행사를 병행해 오프라인의 한계를 극복하고, 내수 진작을 넘어 해외까지 판매 영역을 확장하는 목표를 설정했다.
우선, 민간 쇼핑몰, 가치삽시다 플랫폼 등을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제품을 온라인에서 판매한다. G마켓‧쿠팡‧11번가 등 16개 쇼핑몰에서는 최대 30~40% 할인을 진행하며, 가치삽시다 플랫폼에서는 최대 87%까지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전국 633개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서는 당일 구매 금액의 20%를 온누리 상품권으로(최대 4만원) 페이백 해준다. 현장에서 제로페이로 5000원 이상 결제 시, 금액의 5%(최대 5만원)을 환급해주기도 한다. 5000여 개 동네슈퍼에서도 양파, 감자, 오이 등 농산물 8개 품목을 대도매상 경락가 80~90% 수준으로 슈퍼조합에 공급한다. 공산품 20여 개 품목은 소비자가 대비 20~50% 세일한다.
이밖에 ▲가전업계 히트상품 특별전 경품이벤트 ▲자동차업계 주요 차종 특별할인 ▲패션업계 코리아 패션마켓 통한 특별 행사 ▲외식업계 한식당 할인 등을 진행한다.
동행세일에는 SM엔터테인먼트가 참여해 K-팝 비대면 콘서트, 라이브커머스 등 새로운 형태의 소비촉진 행사를 연다. 인터렉티브(Interactive) 월을 활용한 비대면 선포식과 증강현실(AR)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K-팝 공연이 네이버 VLIVE, MBC 생중계 등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박영선 장관은 밤낮 가리지 않는 ‘워커홀릭(일벌레)’으로 불린다. 그는 특유의 꼼꼼함과 세심함을 갖추고 있다. 이런 박 장관의 주문이 많아 중기부 직원들은 업무 강도가 '역대 최고' 라고 하소연한다. 박 장관은 참신한 해법이 나올 때까지 다양한 의견을 듣는 브레인스토밍(난상토론)을 즐긴다. 대한민국 동행세일도 여기서 나온 결과물이다.(관련기사 = "마켓컬리가 세계시장서 통하면 아마존 될 수 있다 : https://www.ajunews.com/view/20200624133521469)
박 장관은 “동행세일 행사는 6개 부처가 함께 준비하고 있고, 주무부처는 중기부다. 그동안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따로 놀았는데, 이번에는 중소기업 역량이 올라왔다고 생각하고 함께 진행한다”며 ”코리아세일페스티벌을 개최하면서 내수를 위한 세일만 열었는데, 이번에는 온라인 라이브 커머스와 K팝을 연계해 해외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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