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 AR 대화 서비스 개발... 사람과 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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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0-07-2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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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소프트가 실제 사람과 흡사한 수준의 증강현실(AR)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한빛소프트는 자체 연구소 조직을 통해 AR 대화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고, 올해 중 시연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 플랫폼을 이용하면 나와 똑같은 목소리로, 감정을 넣어 말하는 3D 아바타를 창조해 내는 것이 가능하다고 회사는 전했다.

아바타가 생성된 후부터 사용자는 직접 말할 필요 없이 텍스트 입력만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실제처럼 타인에게 들려줄 수 있게 된다. 한빛소프트는 증강현실 헤드셋 없이 PC만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한빛소프트는 다양한 분야에서 이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예를 들어 유튜브, 비대면 온라인 강의 등 반복적으로 음성 녹음과 촬영을 해야 하는 경우에 활용해 수고를 덜 수 있고, 새로운 지식재산권으로 확장할 수 있다. 언어장애인에게 가상의 목소리를 찾아주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

텍스트 입력을 넘어 음성인식 및 음성합성 AI와 결합 시에는 증강현실 아바타가 스스로 질문과 답변을 하는 수준으로 발전한다. 예컨대, 부모님의 생전 목소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아바타를 생성하고, 일상 대화를 하는 게 가능해진다.

한빛소프트는 AR 외에도 인공지능 기술의 경우 딥러닝 방식의 음성인식·챗봇·음성합성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 기술들은 사람의 감정까지 파악할 수 있는 수준으로 학습이 이뤄지고 있다.

최진 한빛소프트 스마트콘텐츠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일상이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지고 있는데 특히, 비대면이 강조되는 상황이지만 역으로 증강현실 등 미래 기술을 바탕으로 한 당사 플랫폼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빛소프트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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