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싼샤댐 수위 영향미치는 양쯔간 상류 이달 중순까지 2~3차례 큰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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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0-08-0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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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샤댐[사진=신화‧연합뉴스]

사그라드는 줄 알았던 중국 폭우 소식이 다시 전해졌다. 중국 남부지방에 이달 중순까지 많게는 3차례 비가 내릴 것이라고 기상 당국이 전했다. 

1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8월 상순·중순 창장 상류에 2~3차례 비교적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라고 예보했다.

창장 상류인 쓰촨(四川) 분지 중부와 서부에 폭우가 예보돼 창장 유역 홍수통제는 여전히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태다.

가장 우려가 큰 것은 싼샤(三峽)댐이다. 싼샤댐 수위는 1일 오후 2시 기준 161.22m를 기록 중인데, 최고 수준(175m)과 비교하면 여전히 13.78m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지난 6월부터 이어진 비로 수위가 높아진 것이다. 다만 3호 홍수가 싼샤댐을 통과한 뒤 지난달 29일 163.36m, 30일 162.70m, 31일 161.69m를 기록하는 등 미세한 하락세를 유지하는 중이다. 

중국 응급관리부는 "창장 상류에서 유입되는 물이 안후이·장시·후베이·후난성 등 중하류 지역의 물 빠짐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밖에 3호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는 열대성 저기압의 영향으로 오는 2일까지 광둥·광시·하이난성 등 남부 해안지역에 많은 비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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