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제조업 경기 회복 지속···7월 차이신 PMI 52.8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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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0-08-0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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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이후 석달째 확장 국면 이어가

  • 국가통계국 제조업 PMI도 51.1

중국 7월 차이신 제조업 PMI가 52.8을 기록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중국 제조업 경기의 회복이 지속되고 있다. 7월 국영·대기업 중심의 제조업 경기 지표와 민간·중소기업 경기를 반영하는 지표 모두 전달에 이어 확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은 7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 51.2는 물론 시장 예상치인 51.6을 크게 상회하는 것이자, 해당 수치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 2월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이다.

석달째 확장세를 유지한 것이기도 하다. 차이신 제조업 PMI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월 제조업 경기지표가 사상 최저인 40.3까지 곤두박질친 후 3월 50.1로 기준선을 넘었다가 4월 49.4로 다시 떨어진 후 5~7월에는 안정적인 확장 추세에 있다. PMI는 50을 경계로 경기확장과 경기위축을 구분한다. 50을 넘으면 경기가 확장세에 있다는 의미다.

차이신싱크탱크모니터연구소(CEBM)의 왕저(王喆)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19 이후 수요가 크게 늘었고, 시장 상황이 눈에 띄게 회복됐다”며 “특히 신규 주문 지수가 2011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세계 코로나19 재확산세로 7월 신규수출 주문은 하락세를 보이긴 했지만 최근 6개월 사이 하락폭이 가장 낮았다”며 “공급과 수요가 동시에 개선되고 있어, 중국 경제의 전반적인 회복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해석했다.

실제 최근 중국 제조업 경기는 뚜렷하게 정상화한 모습이다. 앞서 31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제조업PMI도 51.1로 집계됐다. 5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이어간 것이다. 통계국 발표 제조업 PMI는 대기업 및 국유기업들이 주요 조사 대상이다. 차이신 PMI는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다. 
 

[자료=차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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