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남북 도시간 농업·산림·보건의료 협력 적극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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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김문기 기자
입력 2020-08-0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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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동번영, 지속적이고 제도적인 협력, 시민참여’를 원칙으로 진행

염태영 시장(오른쪽)이 임종석 이사장과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제공]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3일 시청에서 (사)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이사장 임종석)과 ‘새롭고 지속적인 남북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시작으로 수원시와 걸맞은 북측의 협력대상 지역을 선정하고, 수원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5~10대 중점 협력사업을 제안하는 절차에 들어간다.

또 '공동번영·지속적이고 제도적인 협력·시민참여’를 원칙으로 △인도협력사업 △농업협력사업 △산림협력사업 △보건의료협력사업을 필수로 포함한 협력 사업을 제안하기로 했다.
 

[사진=수원시 제공]

염태영 시장은 “남·북 도시가 교류 협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고, 물꼬를 터준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남북 도시들이 만들어갈 평화의 시대가 오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임종석 이사장은 “농업·산림·보건·의료와 같은 필수협력 분야는 다른 나라에 신세 지지 말고, 이제 우리의 힘으로 할 수 있어야 한다”며 “기초 지방정부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위상이 높은 수원시가 모범적으로 협력사업을 진행한다면 전체에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수원시는 2011년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2017년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출범시키는 등 남북교류 준비를 해 왔다. 특히 2018년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수원시청여자아이스아키팀’을 창단하는 결단을 내려, 동계스포츠 최초의 남북단일팀이 구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남북한 평화협력에 이바지해 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북측과의 연락창구가 확보되고 사업을 구체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시민들이 함께하는 내실 있는 협력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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