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이 마담' 엄정화 "오랜 만에 스크린…반갑고 감격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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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0-08-0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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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코미디 연기한 엄정화 [사진=연합뉴스 제공]

배우 엄정화가 5년 만에 코미디 액션 장르로 스크린에 돌아왔다.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몰점에서는 영화 '오케이 마담'(감독 이철하·제작 영화사 올㈜ ㈜사나이픽처스·배급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의 언론 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이철하 감독과 배우 엄정화, 박성웅, 이상윤, 배정남, 이선빈이 참석했다.

'오케이 마담'은 평범한 가족이 첫 해외여행을 위해 탑승한 비행기가 납치되자 숨겨왔던 과거의 기술과 내공을 통해 구출 작전을 펼치는 코미디 액션 영화다.

극 중 엄정화는 차진 손맛으로 시장을 접수한 꽈배기 맛집 사장 이미영 역을 맡았다. 미영은 하와이 여행 당첨권으로 가족들과 생애 첫 해외여행을 떠나고 비행기 안에서 테러리스트와 마주한다. 그는 가족과 승객을 구하기 위해 과거의 능력을 꺼내는 인물이다.

영화 '몽타주'로 제50회 대종상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던 엄정화는 '미쓰 와이프' 이후 5년 만에 액션 코미디 장르로 스크린에 돌아왔다.

그는 "언론 시사회 자체도 정말 오랜만이다. 정말 반갑고 감격스럽기까지 하다. 그리웠다"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오케이 마담'은 엄정화의 스크린 복귀작 외에도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코로나 팬데믹 후 관객들이 처음 만나는 코미디 영화이자 여름 시장 유일한 여성 주연 영화기 때문이다.

엄정화는 "여자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가 (올해) 처음이다. 다만 우리 영화는 여성이 홀로 주인공으로 (영화를) 이끌어간다기보다 모든 배우가 함께 만들어가는 영화란 점에서 든든하고 좋았다"고 설명했다.

또 "여자 배우들의 시나리오가 별로 없는데, 이 영화가 잘 돼서 많은 다양한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게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영화 '오케이 마담'은 오는 8월 12일 개봉한다. 러닝타임은 100분이고 관람 등급은 15세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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