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포토] 일가족 덮친 토사···가평 펜션 매몰 사고 구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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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0-08-0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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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지난 3일 수도권 폭우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경기 가평 펜션이 토사에 매몰되며 일가족 3명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7분경 가평군 가평읍 산유리 한 펜션 관리동 건물에 토사가 덮쳐 펜션 주인 A씨와 그의 딸, 손자 등 일가족 3명이 매몰됐다.

소방과 경찰 등 구조 인력이 5시간 넘게 수색 작업을 진행했으나 일가족 모두가 시신으로 발견됐다. 펜션 건물은 뼈대만 남긴 채 무너져 내렸으며 건물 앞에 주차돼 있던 차량들 위로도 토사가 덮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오전 가평지역에는 한때 시간당 최대 80㎜의 폭우가 쏟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저녁 6시부터 4일 아침 6시까지는 300㎜가 넘는 비가 내렸다.

산림청은 어제저녁 9시를 기해 경기 지역에 산사태 경보 ‘경계’ 단계를 발효했다. 산사태 위기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4단계 순으로 격상된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나무 쓰러짐이나 단순 배수 활동 등의 경우 정부민원콜센터(110)나 경기도 콜센터(120) 등에 신고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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