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연립·다세대 주택도 거래량 줄고 보증금 올라…전년비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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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0-08-0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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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방, 서울 원룸 전세 평균 보증금 3개월 만에 564만원 상승, 1억 4974만원

[그래프=서울 단독 다세대 연립 전월세 거래량]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12개 자치구에서 전분기 대비 전세 보증금이 5%이상 상승했다는 조사가 나왔다.

4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올 2분기 서울 단독(다가구)·연립·다세대주택 국토부 전월세 실거래가를 분석한 '2020년 2분기 서울 단독·다세대·연립 전월세 리포트'에 따른 결과다. 

다방에 따르면 2분기 서울 단독·다세대·연립주택 전월세 총거래량은 5만3444건으로 1분기 대비 18% 하락했다. 전체 거래 중 전세 비중은 60%(21,330건), 월세는 40%(32,114건)로 나타났다.

지역별 전월세 거래량을 살펴보면 ▲관악구가 473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송파(4008건) ▲강서(3159건) ▲광진(3121건) ▲은평(3070건) 순으로 나타났다.

전월세 거래가 적었던 지역으로는 ▲종로(691건)와 ▲중구(495건)가 꼽혔다. 전반적으로 1분기 대비 전월세 거래량이 감소한 가운데 양천구의 거래량이 5%(89건) 상승했다.

면적대별 전세 평균 보증금을 살펴보면 계약면적 30㎡ 미만 원룸은 1억4974만 원으로 1분기 대비 4%(564만 원) 상승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는 14%(1824만원) 오른 수치다.

투룸으로 불리는 계약면적 30~45㎡ 미만 주택의 전세 보증금은 1억5374만 원, 45㎡~60㎡ 미만 주택은 1억9414만 원으로 나타났다.

계약면적 30㎡ 이하 원룸의 평균 전세 보증금을 지역별로 비교해보면 서초구가 2억3220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강남(2억516만원) ▲송파(1억8395만원) ▲강서(1억7997만원) ▲양천(1억7382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 25개구 중 12개구에서 1분기 대비 전세보증금이 5%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면적대별 거래량 역시 전반적으로 하락 기조였는데 거래량이 가장 많은 계약면적 30㎡ 미만 원룸의 경우 이전 분기 대비 거래량이 28%(8022건) 감소했다. 30㎡이상 투스리룸 역시 9~15% 거래량이 감소했다.

다방 데이터 분석 센터 관계자는 "최근 주택 가격 상승에 따라 전세 가격도 동반 상승하고 있는 추세"라면서 "서울 25개 구 중 12개 구에서 전세 보증금이 (3개월만에) 5% 이상 올랐다. 주택임대차법 시행으로 전세매물 잠김까지 우려되는 상황에서 전세 수요자의 부담이 가중될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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