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남부경찰서·자치경찰제 현실에 가로막힌 경찰관 '인력 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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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김기완 기자
입력 2020-08-06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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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치안 인력이 보강될지 주목된다. 이미 오래전부터 불합리한 경찰인력으로 치안유지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세종경찰이다.

타 지역과 달리 형편성에도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었고, 현실적 문제는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순열 세종시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도담·어진동에 파출소를 신설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놨다.

통계에 따르면 현재 아름지구대 관할 지역은 아름동, 도담동, 어진동, 고운동, 종촌동, 연기면을 관할하고 있다. 주거 인구만 12만1685명에 달한다.

도담동의 경우 아름지구대 신고 건수의 44.4%를 차지하고 있고, 정부세종청사 등 국가 주요 시설이 밀집돼 있는 지역이다.

이 의원은 "아름지구대 관할이 세종시 전체 인구 35%에 달하고, 경찰관 한 명당 담당 인구는 4196명"이라며 " 도담‧어진동 지역에 국가 주요 정부부처가 소재한 만큼 경찰 인력을 확충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문제는 내년 하반기에 문을 여는 남부경찰서다. 어차피 경찰관 재배치 등을 앞두고 있고, 여기에 자치경찰제 시범 시행도 논의되고 있어서다.

이런 상황에서 파출소 설치는 시기상조라는 것. 지구대·파출소 지역경찰과 자치경찰의 업무가 중복될 가능성도 예상되기 때문에 사실상 파출소 설치보다 경찰관 인력을 확대시켜야 한다는 분석이다.

자치경찰제 시행에 앞서, 치안행정 사무 범위 변동이 예상되는 만큼, 우선 경찰관 인력 충원이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사진=아주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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