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당국 "국민 항체가 2차 조사 진행…8월말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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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0-08-0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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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사진=연합뉴스]



방역당국이 우리 국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가 2차 조사 결과가 이달 말 도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항체가 조사는 코로나19 감염 후 체내에 항체가 형성됐는지를 확인하는 것을 말한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6일 오후 충북 오송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잔여 혈청 2차분으로 1차 조사에서 확보되지 못했던 대구‧대전‧세종 등의 지역을 포함한 지역에서 혈청 1080건을 수집했다”며 “향후 추가로 혈청 수집 완료 후 8월말 항체가 조사결과를 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방역당국이 국민 305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1차 조사 결과에서는 단 1명(0.03%)만이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차 조사에서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대구 지역은 포함되지 않아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방대본은 현재 국민건강영양조사 혈청을 이용한 2차 조사와 함께 대구와 경산 주민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권 부본부장은 “대구와 경산 지역 항체가 조사 목표인 3300명 가운데 일반인 1800명에 대한 검진 및 검사 후 잔여 혈청을 수집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대비 43명 증가한 총 1만4499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43명 중 해외유입 사례는 20명이다. 23명은 지역사회에서 발생했다.

완치돼 격리해제된 사람은 95명 늘어 총 1만4499명으로 완치율은 92.74%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아 302명을 유지했다. 코로나19 감염 검사 결과 총 157만395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검사결과 대기자는 1만803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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