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빅2' 수재민 지원 나섰다…롯데 10억·신세계 5억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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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0-08-1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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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호우 피해 지역 적극 지원

[사진=롯데지주 제공]

유통기업 '빅2'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을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롯데는 10일 최근 전국적으로 지속된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 복구 및 수재민 지원을 돕기 위해 1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롯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수해 복구를 위한 성금을 기탁한다. 그리고 이와 함께 계열사들이 각 사 특성에 맞춰 추가 지원을 하기로 했다.

롯데케미칼 등 롯데 화학사들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세븐일레븐 등 롯데 유통사들은 전국 유통망을 활용해 각종 구호 물품을 피해 지역에 전달한다. 롯데제과는 과자 제품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구호물품으로 기부하기로 했다.

롯데 유통BU는 2018년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긴급구호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이에 따라 장마 피해가 발생한 지난 7월부터 강원도 삼척, 충북 지역 등에 식료품 등 구호물품 지원을 해오고 있다.

[사진=신세계 제공]

신세계그룹은 이날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지역사회의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5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할 예정이며, 수해 지역의 복구 및 이재민 지원 등에 우선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신세계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2016년 대구 서문시장 화재, 2019년 강원도 산불과 올해 2월에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과 구호 물품을 지원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수해 지역에 작게나마 힘을 보태고자 성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를 돕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7월 말부터 8월 초순까지 이마트24를 통해 경북 영덕군, 부산, 경기 용인 등 수해 지역에 생수, 컵라면, 즉석밥 등 총 5800여개의 구호물품을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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