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코로나 재확산에 전광훈 때리기...“바이러스 테러범 체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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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0-08-1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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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광훈 목사 다시 구속돼야"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코로나19가 대유행 조짐을 보이자 전광훈 목사 때리기에 나섰다. 전날 광화문 광복절 집회를 강행한 행태를 비판한 것이다.

이날 8·29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낙연 후보는 이날 온라인 합동연설회에서 “서울 한복판에서 방역에 도전하는 위험한 집단행동이 서슴없이 벌어졌다”며 “집회를 부분적으로 허용한 법원 판단에 깊은 의문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 목사 보석 취소를 주장했다.

김부겸 후보도 입장문을 통해 “교회가 바이러스 테러를 당했다며 흑색선전을 읊어대는 전 목사의 행태는 정치적 표현의 자유도 아닌 망상이자 집착”이라며 “일부러 마스크를 벗고 집회를 한 것은 범죄행위”라고 말했다.

박주민 후보는 “전 목사는 위법한 집회나 시위에 참가해서는 안 된다는 보석 조건을 모조리 어겼다”며 “전 목사는 다시 구속돼야 한다. 법원이 조속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노웅래 최고위원 후보도 “전 목사 등을 감염병예방법과 테러방지법 위반 혐의로 즉각 구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원욱 최고위원 후보는 “사랑제일교회를 압수수색해 신도 명부를 확보하고, 전광훈을 긴급체포해야 한다”며 “그 자야말로 바이러스 테러범”이라고 비판했다.

우원식 의원은 “하루 134명의 확진자를 낸 사랑제일교회의 전 목사는 자가격리 명령을 위반하고 집회에 나왔다는 말도 있다”며 “방역당국과 지자체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고발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겸 보건복지부 대변인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민원실에 사랑제일교회의 전광훈 담임목사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한 뒤 고발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는 지난 12일 교인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교인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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