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프로 보는 중국]코로나 직격탄 맞은 中영어교육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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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0-08-18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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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영향 일시적...이후 두자릿수 성장세 예상"

[자료=아이리서치 등 종합]

중국 영어 교육 시장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피해 가지 못했다. 매년 고속 성장세를 보였던 영어 교육 시장이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40% 가까이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시장조사기관인 아이리서치(IResearch,艾瑞)가 최근 공개한 2020년 중국 성인영어 교육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영어 교육 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37.6% 줄어든 595억 위안(약 10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영어 교육 시장 규모는 953억 위안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시험용 영어 시장과 실용 영어 시장 규모는 각각 293억 위안, 598억 위안에 달했다. 또 기관 업무용 영어 시장 규모는 62억 위안이었다.  

올해 시험용 영어 시장이 특히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됐다. 아이리서치는 시험용 영어 시장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4% 감소한 221억5000만 위안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토플, 토익 등 시험들이 잇달아 취소된 영향 탓이다.

 

[자료=아이리서치 등 종합]

실용 영어 교육 시장도 올해 43.4%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성인 실용영어 교육 시장이 냉각기에 접어든 가운데 설상가상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다. 

하지만 아이리서치는 "실용 영어 교육 시장의 전망은 매우 밝다"면서 콘텐츠와 커리큘럼 형식을 수요에 맞춰 업그레이드하면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료=아이리서치 등 종합]

반면 코로나19가 미치는 영향이 대학원용 영어 시장에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아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들어 취업 대신 대학원 진학을 선택하는 대학 졸업생이 늘어나면서 수요가 확대됐다는 이유에서다.

아이리서치는 코로나19가 영어 교육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이라면서 이후 점차 회복하면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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