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서울·경기 확산세…수도권 입원 가능한 중환자 병상 10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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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0-08-1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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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나흘 연속 수도권 일일 확진자 수가 100명 이상 발생하면서 정부는 전날인 16일부터 수도권 병상 공동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환자 중증도 분류, 병상 배정, 전원, 의료자원 동원 공동 대응을 실시하고 있다.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8시 기준 수도권 입원 가능 중환자 병상은 100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1479병상 중 752개가 현재 입원 가능한 상태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생활치료센터는 2개소 440실이 운영 중이며 395실이 비어 있다. 현재 142명 규모의 서울시 생활치료센터가 1개 운영 중이며, 542명 규모의 서울시 자가격리시설 3개도 운영하고 있다.

중대본 관계자는 “이미 지정된 수도권 감염병 전담병원을 최대치로 운영할 시 추가로 528병상을 확보, 최대 2007병상을 운영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면서 “지방자치단체도 환자 증가에 대비해 순차적으로 생활치료센터 추가 개소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환자 이송을 위해 구급차의 사용을 연장하고, 예비구급차 수도권 83대를 추가 운영한다. 부족한 인력은 자격자를 추가 배치하거나 탑승 인원을 3명에서 2명으로 조정해 대응한다.

개인보호구는 수도권 수요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수준으로 비축돼 있으며, 인공호흡기 등 치료장비는 병상, 지역별 보유 현황을 고려해 신속 지원할 방침이라고 중대본은 밝혔다.

한편,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대비 197명 증가한 총 1만5515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197명 중 188명은 지역사회, 9명은 해외유입 사례로 분류됐다. 이중 수도권에서만 163명이 감염됐다. 집단감염의 큰 고리인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어서다.

완치돼 격리해제된 사람은 7명 늘어 총 1만3917명으로 완치율은 89.70%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아 305명을 유지했다. 코로나19 감염 검사 결과 총 164만9991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검사결과 대기자는 2만296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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