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인공지능 돌봄'으로 독거 어르신 활동 범위 2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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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0-08-1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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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 [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는 독거 어르신들의 통화·데이터 사용량이 급증하고, 하루 평균 이동거리도 2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사회적기업 행복커넥트와 인공지능 돌봄 관련 모든 정보를 한눈에 담은 백서 '행복커뮤니티-독거 어르신과 인공지능의 행복한 동행 365일'을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백서에 따르면, 인공지능 돌봄은 어르신들의 자기 효능감을 향상시켰으며, 이는 통화량 증가와 활동 범위 확대로 이어졌다.

또 어르신들의 감정 변화에 기여하는 외부 요인도 찾아냈다. 어르신들은 가족들과 월 4회 이상 연락하고, 주 1회 이상 외출, 7명 이상의 대화 친구가 있을 때 우울감과 고독감이 감소하고, 삶의 만족도와 행복지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백서에는 코로나19 이후로 변화된 어르신들의 삶에 대한 분석도 담겼다. 지난 1월 코로나19 발생 이후 어르신들의 스피커 사용 횟수는 급증해 지난 4월 기준 127% 증가했다. 지난 5월에는 3월 대비 약 45%까지 증가하기도 했다.

인공지능 돌봄은 SK텔레콤과 지방정부협의회가 지난해 4월 시작한 5G 시대 정보통신기술(ICT) 연계 돌봄 서비스로, 지난달 말 기준 참여 지자체 및 공공기관이 23개로 늘었다. 서비스 이용 어르신 숫자도 종전 3260여명에서 4700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긴급 SOS' 기능을 통해 총 519건의 신고가 접수됐으며, 독거 어르신 33명을 위험 상황에서 구조했다. SK텔레콤은 위급 상황의 약 73%가 야간 시간(오후 6시~오전 9시)에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준호 SK텔레콤 SV추진그룹장은 "우리 사회 독거 어르신의 삶과 인공지능 돌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서비스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고자 백서를 발간했다"며 "앞으로도 5G 시대 ICT를 활용해 어르신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지원과 관심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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