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사냥나선 박인비...AIG 여자오픈 20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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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0-08-1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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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여제 박인비 LPGA투어 복귀

  • 호주여자오픈 우승 이후 6개월만

  • AIG 여자오픈으로 대회명 변경

  • 코로나19 영향으로 '첫 메이저 대회'

  • 전인지·양희영·이미향·신지은도 출전

골프여제 박인비(32)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복귀한다. 지난 2월 호주여자오픈 우승 이후 6개월 만이다.
 

호주여자오픈서 티샷 날리는 박인비.[사진=연합뉴스 제공]


박인비는 오는 20일(한국시간)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영국 스코틀랜드에 위치한 로열 트룬 골프 클럽(파72·6756야드)에서 열리는 AIG 여자오픈(총상금 450만달러·53억3070만원)에 출전한다.

박인비의 LPGA투어 복귀는 지난 2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우승(통산 20승) 이후 6개월 만이다. LPGA투어는 지난 3월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팬데믹(범유행) 선언으로 중단됐다가, 지난 3일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으로 재개됐다.

그는 시즌 재개 후 3개 대회(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마라톤 클래식, 스코티시 오픈)에 출전하지 않았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세를 지켜보며 국내에 머무른 것. 국내에서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회에 출전하며 감각을 끌어 올렸다.

만약 박인비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LPGA 투어 통산 21승이자, 메이저 대회 8승을 쌓는다. AIG 여자오픈 트로피는 두 개째다. 첫 번째 트로피는 2015년 리코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들어 올린 바 있다.

AIG 여자오픈은 올해 44회를 맞이한 브리티시 여자오픈의 새 이름이다. LPGA 투어 스케줄에 1994년 합류한 이 대회는 2001년 메이저 대회로 승격됐다. 이름도 변경됐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시즌 첫 메이저 타이틀이 붙었다. '첫 메이저' ANA 인스퍼레이션이 9월로 연기됐기 때문.

올해 LPGA 투어 메이저 대회는 AIG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9월 ANA 인스퍼레이션, 10월 KPMG PGA 챔피언십에 이어 12월 US여자오픈으로 이어진다.

한편 이 대회에는 2017년 우승자 김인경(33)과 지난 시즌 '깜짝 우승'으로 세상을 놀라게 한 시부노 히나코(일본)가 출전한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스코티시 여자오픈에서 공동 7위에 올라 부활의 신호탄을 쏜 전인지(26), 양희영(31), 손유정(19), 이미향(27), 신지은(28)이 명단에 포함됐다.

시즌 재개 이후 2승을 거둬 세계여자골프랭킹(롤렉스 랭킹) 2위에 오른 교포 대니엘 강(미국)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뒤를 이어 4위 넬리 코르다(미국), 5위 하타오카 나사(일본), 7위 브룩 헨더슨(캐나다), 8위 이민지(호주), 9위 렉시 톰프슨(미국)이 출사표를 던졌다.

반면 우리나라 톱 랭커들은 출전하지 않는다. 롤렉스 랭킹 1위 고진영(25)을 비롯해 3위 박성현(27), 6위 김세영(27), 10위 김효주(25)는 명단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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