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포토] "신천지 때보다 위기, 무조건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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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0-08-19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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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연합뉴스]

    수도권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8일 낮 12시를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 확진자가 138명이 추가돼 총 457명으로 늘었다. 이로써 엿새간 누적 확진자도 1000명을 훨씬 넘어섰다. 

    문제는 다른 장소에서의 2차 감염이 확인되고 있다는 것. 서울 노원구 안디옥교회에서 15명 확진자가 나왔고, 서울 세브란스 병원에서는 서울제일교회에서 예배를 본 간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아 병동이 폐쇄됐다. 이 밖에 롯데홈쇼핑 미디어서울센터(7명), 농협카드 콜센터(4명) 등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는 사랑제일교회 인근 방역 활동을 강화했으며,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교인과 같은 비행기를 탔던 진도 주민이 확진 판정을 받자 진도군청 측은 확진자와 접촉한 이웃 70여 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고, 집 안에 격리토록 했다. 

    권준옥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서울·경기 수도권 지역에서, 특히 사랑제일교회에서의 코로나19 환자 발생 규모가 매우 크다"면서 2~3월 신천지 사태보다 훨씬 큰 위기라고 강조했다. 

    수도권에서 유행하는 바이러스가 신천지 유행 때 발견됐던 V형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6배 이상 강한 GH형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한 권 부본부장은 "지금 단계에서 (확산을) 통제하고 억제하지 못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는 상황을 피할 수가 없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개인의 활동과 생업의 지장은 말할 것도 없고 국가적으로도 사회·경제적인 큰 문제가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광화문 집회 참석자와 접촉자들에 대한 신속한 검사와 격리, 적절한 치료가 긴급하고 비수도권에서도 지역 위험도에 맞는 선제적이고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다른 시설·장소에서 워크숍 등 숙박 행사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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