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감원장 “코로나19에 종합검사 이달 말까지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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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20-08-1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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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2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0년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을 고려해 종합검사 실시는 이달 말까지 연기한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18일 임원회의에서 “현장 검사 시에는 비대면 검사기법을 활용하는 등 신축적으로 검사가 운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금융회사의 내부통제가 매우 중요하므로 감사활동이 독립적인 위치에서 제대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최근 상근감사 기능의 축소와 금융회사 감사위원회 경영진에 대한 견제 기능 미흡으로 내부통제가 악화될 우려가 나오고 있다.

감사위원회 내 상근감사위원 운영 비중은 저축은행이 2015년 57.6%에서 2019년 말 30.3%로 줄었다. 여신전문금융사 역시 같은 기간 53.8%에서 28.6%로 줄었다.

상근감사위원이 있는 여전사의 연평균 내부감사 실시 횟수가 상근감사위원이 없는 경우보다 2배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 원장은 “금융회사 감사위원회 및 내부 감사조직이 금감원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경영상의 리스크를 실질적으로 통제하고, 내부통제시스템을 고도화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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