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 출신' 에릭오 감독, 신작 '오페라' 해외 영화제서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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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0-08-1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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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감독 에릭오[사진=BANA 제공]

'K-콘텐츠'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음악부터 영화·애니메이션 등 다방면에서 한국 작가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젊은 애니메이션 감독 에릭오가 신작 '오페라'로 전 세계 러브콜을 받고 있다.

에릭오감독은 에릭오 감독은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인 픽사(PIXAR) 출신. '몬스터 대학교' '인사이드 아웃' '도리를 찾아서' 등에 직접 참여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애니메이터이다.

서울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그는 기존 틀과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유연함과 창의성으로 대중을 놀라게 했다.

그의 독립 단편 애니메이션 'The Dam Keeper'는 2015년 아카데미 시상식 애니메이션 단편 부문 후보로 오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해당 작품을 TV시리즈 'Pig : The Dam Keeper Poem'로 제작해 2017년 NHK 방영, 2018년 '애니상(Annie Award)' 특별 애니메이션 부분 작품상 후보에 올라 '센세이션'을 일으키기도 했다.

에릭오 감독은 이 작품으로 애니메이션계 칸 영화제로 불리는 '안시(Annecy)'에서 한국인 최초로 TV 프로덕션 부문 최고상 '크리스탈(Cristal)' 상을 수상, 그의 재능을 증명했다.

이 가운데 에릭오 감독의 신작 '오페라'가 세계 4대 애니메이션 영화제로 손꼽히는 '히로시마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이하 히로시마)에 공
식 초청돼 화제다. 오늘(19일)부터 공식 경쟁작으로 세계 최초 상영된다.

'오페라'는 대형 미디어 아트 전시로 기획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인류 역사의 계층, 문화, 종교, 이념 간의 갈등을 담은 압도적인 스케일의 작품으로, 픽사 등 미국 현지의 많은 스텝이 참여하여 무려 3년여의 시간 동안 심혈을 기울인 작품이다.

영화제 상영을 위한 9분 길이의 극장 상영본으로 재구성했다. 히로시마를 비롯해 오타와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자그레브 애니마페스타에도 동시에 경쟁작으로 선정되면서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또 오덴세 국제 영화제, 뉴욕 애니메이션 블락 파티, 블라디보스토크 국제 필름 영화제, 체코 애니필름 등 많은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들에서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

오는 9월에는 오스트리아의 세계최대규모의 미디어아트 컨퍼런스 ARS Electronica에서 8K 사이즈의 압도적인 스케일로 상영되고, 에릭오 감독이 직접 30분의 강연을 할 예정이다.

에릭오 감독의 신작 '오페라' 대형 미디어 아트 전시는 내년 초 서울에서 대중들에게 첫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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