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도권 중증환자 병상 50개 추가 확보…생활치료센터 4~5곳 늘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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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8-1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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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치료센터 현재 가동률 25%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수도권에 코로나19 중증환자를 위한 병상 50개를 추가로 확보한다. 경증환자를 수용할 생활치료센터도 4~5곳 늘릴 계획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9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수도권 내 코로나19 중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병상은 71개,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은 793개가 비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대본은 우선 수도권 지역에 중증환자를 위한 병상 50개를 추가로 확보하고, 이날 생활치료센터로 개소할 태릉선수촌을 포함해 4~5곳의 생활치료센터를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브리핑에서 "아직은 환자 발생 속도에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의 병상이 남아 있는 상태“라며 "현재 감염병 전담병원 내 병상 가동률은 60%로, 정부는 앞서 구성한 수도권 병상 공동대응체계를 가동해 병상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 3개 지역의 병상 공동 활용을 통해 기존의 병상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겠다"며 "환자 증상에 따라 치료받을 수 있도록 병상 자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전담병원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는 한편, 일반 병상에 중증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장비를 투입해 상황 대비에 나선다.

김 1총괄조정관은 "현재 수도권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25% 수준"이라며 ”기존에 감염병 전담병원에 입원하고 있던 환자들 가운데 상태가 진전돼 생활치료센터로 전원하는 것이 오히려 타당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신속하게 적정한 전원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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