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셀시장 쑥쑥] 대기업도 눈길…스니커즈 리셀 시장 경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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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0-08-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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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스니커즈 리셀(resell·되팔기) 시장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네이버와 무신사에 이어 롯데백화점도 뛰어들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리셀은 구매한 제품을 되팔아 시세 차익을 얻는 재판매 거래다. 최근 MZ세대(밀레니얼세대·Z세대)를 중심으로 스니커즈 리셀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어 '스니커테크(스니커즈+재테크)'라는 신조어가 나오기도 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국내 최초 스니커즈 리셀 플랫폼을 만든 스타트업 아웃오브스탁과 업무제휴 협약을 맺었다. 이를 위해 해외 브랜드 사업팀 내 스니커즈 전담팀을 꾸리기도 했다고 알려졌다. 지난 7일에는 서울 소공동 본점 에비뉴엘 6층에 1124㎡(340평) 규모의 초대형 나이키 매장인 '나이키 명동'을 열었다.
 

무신사 '솔드아웃' 안내 이미지. [사진=무신사 제공]

패션 유니콘 기업 무신사는 지난달 한정판 스니커즈 거래 중개 서비스 '솔드아웃(soldout)'을 출시했다. '무진장 신발 사진이 많은 곳'이라는 온라인 커뮤니티로 시작해 국내 최대 온라인 패션 스토어로 성장한 무신사의 노하우를 담은 것이다.

솔드아웃은 사용자들이 가품 걱정 없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100% 정품 보장 검수 솔루션을 제공한다. 아울러 올해 연말까지 모든 회원을 대상으로 거래 수수료와 배송비 무료 이벤트를 실시한다.

네이버는 자회사 스노우를 통해 스니커즈 리셀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 3월 스노우는 한정판 운동화 거래 플랫폼인 '크림(KREAM)'을 출시했다.

크림은 거래 전 시세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실시간 변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판매자와 구매자 간 희망가가 일치한 경우에만 익명으로 거래가 이뤄진다. 품질을 보증할 전문 검수팀을 운영해 안전 거래 장치도 확보했다.

이 외에도 지난 2018년 아웃오브스탁에 이어 힌터에서 '프로그'를 론칭했다. 서울옥션의 자회사 서울옥션블루는 지난해 '엑스엑스블루'를 출시하는 등 활발하게 리셀 플랫폼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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