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전광훈 목사 사태’ 반사이익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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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0-08-2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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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미터 조사서 45.1% 기록…긍·부정 격차 7.2%p 오차범위 밖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서울 중구 창덕여중에서 열린 '그린 스마트스쿨' 추진 관련 시도교육감 간담회에서 김지철 충남교육감의 그린분야 현황발표가 끝나자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3주 만에 소폭 반등했다. 부동산 논란 여파로 연일 내리막길을 걷던 지지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일부 개신교를 비롯한 보수단체들의 광화문 집회가 코로나19 재확산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이에 대한 반사이익도 작용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의뢰로 실시한 8월 3주차(18일~19일) 주중 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8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1.8%포인트(p) 오른 45.1%(매우 잘함 25.3%, 잘하는 편 19.8%)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0.3%p 내린 52.3%(매우 잘못함 41.3%, 잘못하는 편 11%)였다. ‘모름·무응답’ 은 1.5%p 하락한 2.6%였다.

다만,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7.2%p로 3주 연속 오차범위 밖 결과를 보였다.

집회를 주도했던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집회에 참석했던 차명진 전 의원도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보수 진영에 대한 반감이 모든 이념층에서 영향을 미쳤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2만6925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1506명 응답을 완료해 5.6%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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