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방역수칙 강화…대통령경호처, 예비팀 편성·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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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0-08-2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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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확진 시 예비 인력 즉시 투입…경호 공백 최소화

13일 청와대 분수대 광장에 설치한 '쿨링 포그'가 시범운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방역 수칙을 강화하고 나선 가운데 대통령경호처도 문재인 대통령의 경호 공백 상황을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별도의 ‘클린팀’을 운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경호처에 따르면, 클린팀은 군에서 국지도발 상황 발생 때 긴급 투입되는 예비팀인 일종의 ‘5분 대기조’과 비슷한 개념이다.

대통령의 근접 경호 등에 필요한 최소 인력을 예비팀에 배치했다가 현장 투입 인력의 예상치 못한 확진 판정 때 교대 투입하는 방식이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통해 이상이 없다는 결과를 받은 인원만 예비팀에 편성된다. 경호처와 동떨어진 별도의 격리 공간에서 업무를 보다가 유사시 투입된다.

실제 지난 2월 경호원 일부가 확진자가 다녀간 병원 방문으로 인해 자가 격리 조치에 들어간 바 있다.

특히 경호처는 업무의 특성상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생활하는 만큼 위험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대통령 대면보고 전에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손소독까지 마친 것이 확인 돼야 집무실에 출입할 수 있다. 보고 시에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보고 후에도 발열 체크와 손소독제를 사용해야 한다.

한편 이남구 공직기강비서관은 지난 18일 모든 청와대 근무 직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이달 말까지 2주 동안 외부인 접촉을 최소화하고 음주·회식 등 불필요한 외부활동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청와대 출입기자들도 집과 춘추관의 범위를 벗어나는 별도의 현장 취재가 이뤄지면 의무 자가 격리 조치를 취하는 등 한층 강화된 방역수칙이 적용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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