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환자 1명 입원 전 사망…방역당국 “병상 부족 때문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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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0-08-2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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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브리핑하는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사진=연합뉴스]


경기도에서 70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양성 판정을 받고 당일 의료기관으로 이송되기 직전 자택에서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병상 부족 때문이 아닌 급격한 병세 악화에 따른 것이라고 판단했다.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에서 70대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사망했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 팀장은 “사망자는 어제 오후에 검사를 받았고, 오늘 오전 11시 30분쯤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의료기관) 후송을 위해 자택에 방문했을 때 사망한 상태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현재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지만, 병상 부족 등의 문제로 입원을 하지 못해 사망한 사례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엄밀히 얘기해서 저희가 판단하기에 입원 대기 중 사망은 아니다”라며 “시간상으로 본다면 어제부터 몸이 급격히 악화했고, 오늘 확진이 나와 이송 절차를 진행하던 중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병상배정이 안 됐다든지 의료기관의 준비가 미비했다든지 어떤 절차상의 문제가 있었던 상황은 아니다”라며 “좀 더 자세한 사인과 상황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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