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선정...산자부, 2025년까지 1조312억 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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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최주호 기자
입력 2020-08-2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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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덕 중심 풍력발전단지 개발, 포항·경주는 후방산업지원 산업단지 조성

  • 신규고용 1만 명, 생산유발 1조1000억 원 기대

영덕 풍력리파워링발전단지 전경. [사진=경상북도 제공]

경북 영덕군을 중심으로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되고 포항·경주에는 후방산업지원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경상북도는 2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2018년 6월 시행)에 따라 전국 시도별 지역특성에 맞는 조성 계획을 수립하고 에너지산업과 연관 산업의 집적 및 융·복합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경북도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는 영덕을 중심으로 풍력리파워링단지, 해상풍력발전단지, 신재생에너지산업혁신단지 등 산업융합거점지구(코어지구)로 조성하고 포스텍,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항TP 등 연구 인프라가 풍부한 포항지역을 연구교육거점지구(연계지구)로, 경주는 관련 산업과 연계한 풍력발전 확산지구로 조성할 계획이다.

풍력 다운스트림 분야 특화산업으로는 IOE(Internet of Everything)기반 풍력단지 운영 플랫폼 개발,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전 정비 시스템 개발, 기업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및 관련 산업의 밸류체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국내 최대 풍력발전단지 운영사인 동서발전과 국산터빈 제작사인 유니슨 등이 참여하는 유지보수 센터(O&M센터)를 설립하고 현장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등 후방산업의 육성을 통해 국내 풍력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를 투자촉진지구, 강소특구로 지정을 추진하고 글로벌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동국S&C, 포스코, 두산중공업 등 풍력연관기업과 에너지특화기업 및 연구소 등 100여개 기업을 신재생에너지 산업혁신단지 및 풍력산업지원단지에 유치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에 앞서 지난 6월 영덕군, 한국수력원자력(주), 한국전력기술과 풍력산업 육성을 위한 동해안 친환경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영덕군에서도 한국동서발전(주) 유니슨(주)와 풍력사업개발, 전문인력 양성 및 지역사회 이익 공유 방안 마련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도는 현재 추진 중인 영덕 리파워링발전단지(39.6MW→126MW)와 해상풍력발전단지(100MW)를 지자체 주도의 주민참여형으로 조성해 이익의 지역 환원을 통한 주민수용성 확보 및 에너지산업 벨트로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이번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으로 오는 2025년까지 총 1조312억 원(국비 1138, 지방 1072, 민자 8102)을 투자해 융복합단지가 완성되면 신규고용 1만106명, 생산유발효과 1만4189억 원, 부가가치 4878억 원 등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한수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이번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에 따라 종합지원센터, 유지보수 및 인력양성센터 등 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해 관련 산업을 육성하는 한편, 그린수소 생산, 수소연료전지 발전, 에너지저장장치(ESS)활용 등 에너지신산업을 포항, 경주, 울진지역으로 확대해 그린뉴딜 실현에 앞장서 나가겠다고”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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