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지 신임 국세청장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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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20-08-2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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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20일 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기재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청문보고서 채택안을 상정했으나 미래통합당에서 부적격 의견을 제시하며 대립했다. 이후 간사 협의를 거쳐 오후 5시 속개된 회의에서 채택을 합의하는 데 성공했다.

미래통합당은 보고서에 차명 아파트 보유 의혹, 위장 전입 문제를 적시하는 선에서 양보했다.

기재위는 보고서에서 "김 후보자는 국세청 차장 등 세원 관리와 국세 주요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국세청장의 전문성과 역량을 갖췄다"고 밝혔다.

다만 "후보자는 6차례 위장전입을 해 주민등록법을 위반했고, 처제 명의 아파트로 편법 증여를 했다는 의혹으로 정부의 7대 인사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있다"며 "후보자는 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된 고언을 유념해 국민의 신뢰를 받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자는 전날 열린 인사청문회 마무리 발언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부분은 너그러이 양해해달라"며 "국민이 편안한 국세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20일 김대지 신임 국세청장(사진)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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