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차관 "농산물 도매가 중심으로 빠르게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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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20-08-2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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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앞두고 사과・배 등 주요 성수품 원활 공급 위해 노력"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1일 "최근 농산물은 도매가격을 중심으로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2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제8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개최하고 "역대 최장기간의 장마와 집중 호우로 지속해서 상승하던 주요 농산물 가격은 생산과 출하가 정상화되면서 도매가격을 중심으로 빠르게 하향세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주요 농산물 도매가격의 최고점 대비 하락률을 보면 배추는 19일 기준 5325원으로 17일 대비 26.1% 하락했다. 상추는 이달 19일 5만7829원으로 지난 15일 대비 42.2% 떨어졌다.

그는 "아직 농산물 가격은 예년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면서 "생육 기간과 작황 등을 고려할 때 일부 채소류 등은 일정 기간 높은 가격 수준이 유지될 가능성도 있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김 차관은 그러면서 "농산물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면서 "긴급 방제와 생산 지원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약제 할인 등 농산물 생장과 병해충 피해 방지를 위한 영양제·방제약 등을 30~50% 할인 공급하는 것이 생산 지원의 대표적인 정책이다.

그는 또 "비축 물량을 탄력적으로 출하하고,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의 가격 할인 행사를 통해 소비자 부담을 완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가격 동향 모니터링도 이어간다. '농산물 수급안정 비상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채소류 등 주요 농산물을 중심으로 생육 상황과 수급 및 가격 동향 등을 매일 점검하고 있다.

김 차관은 "추석을 앞두고 사과・배 등 주요 성수품이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방역에 성공해야 경제 회복이 가능하다는 각오로 감염병 확산 추이를 고려한 코로나19 정책 대응을 세심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이 21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2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제8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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