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압수수색으로 코로나19 역학조사 힘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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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
입력 2020-08-22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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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사랑제일교회 압수수색을 성공하면서 깜깜이로 퍼지고 있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역학조사에 연결점을 찾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21일 오후 8시40분쯤부터 시작된 경찰과 방역당국의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압수수색이 22일 오전 1시쯤 종료됐다. 경찰은 사랑제일교회 내 PC 등에 저장된 교인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사랑제일교회는 서울시에 신도 900명을 포함한 교회 관련자 4066명의 명단을 제출했다. 그러나 이 명단에 신도가 누락되거나, 방문객 이름이 허위로 적힌 사례가 상당수 있는 것으로 서울시는 파악했다.

결국, 서울시는 사랑제일교회를 역학조사 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고, 오늘 서울지방경찰청이 압수수색을 하고 난 뒤에야, 교회에 진입해 보관돼 있는 신도 명부를 확보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수가 700명을 넘는 등 확산세가 빠른만큼, 정부는 확보한 자료를 통해 누락된 신도를 파악하고, 곧바로 각 지자체에 전달해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12시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32명에 달한다.

이 교회의 집단감염이 서울뿐 아니라 다른 시도의 여러 시설로 ‘n차 전파’ 되고 있는 상황임에도 당국이 정확한 교인 명단을 확보되지 못해 우려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교회의 명단확보가 이뤄진 만큼 역학조사에 힘이 실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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