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긴 장마 끝에 찾아온 ‘코로나 우울증’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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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20-08-2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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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대 10명 중 7명이 코로나 우울증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직장인 A(37)씨는 8월 초 여름휴가를 긴 장마와 함께 보냈다. 안정세를 보였던 코로나가 최근 재확산 되면서 그는 스스로 외출 등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있다. 그는 최근 심각한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

긴 장마가 끝났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우울감을 토로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22일 전문가들에 따르면 장마 기간 동안 햇빛이 비추는 시간이 줄면서 우울감을 느낄 가능성이 높아진다.

햇빛이 아침에 신체 호르몬이 활동하도록 바뀌는 흐름, 주기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실제로 20대 10명 중 7명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코로나 블루(우울증)'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알바몬이 20대 성인 445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블루'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70.9%는 '코로나 블루를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구체적으로 △다소 우울하거나 불안하다(59.3%) △우울하거나 불안하지는 않다(29.1%) △매우 우울하거나 불안하다(11.5%) 등 순이었다.

코로나 블루를 겪는 이유(복수 응답)는 △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불안감(57.0%) △일자리 감소로 취업이 안될 것 같은 불안감(35.5%) △여행 및 취미활동 제한으로 오는 우울감(31.7%) △소득 감소로 인한 경제적인 불안감(25.5%) △코로나 감염에 대한 불안감 등 건강 염려(15.7%) 등이다.

이 밖에 △친구 및 지인모임 금지에 따른 우울감(13.1%) △운동 부족 및 폭식으로 인한 체중 증가(6.5%) △특정 개인 및 단체의 일탈 행동에 대한 원망(4.6%) 등의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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