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긴급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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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0-08-24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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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DA "우려되는 안전 문제 보이지 않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회복한 환자의 혈장을 치료에 사용할 수 있도록 긴급승인했다.
 

[사진=EPA·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FDA는 이날 성명을 통해 "혈장치료가 코로나19 치료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어 "혈장 치료에 대해 알려진 위험성보다는 잠재적 혜택이 더 크다"고 덧붙였다.

FDA는 코로나19 진단을 받고 입원한 뒤 3일 이내에 혈장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상태가 호전됐고, 사망률 역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혈장치료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 안에 들어있는 항체를 다른 환자에게 주입하는 것이다.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더딘 상황에서 코로나19를 치료할 수있는 방법으로 주목받아왔다.

지금까지 코로나19 환자 7만명이 혈장치료제를 처방받았으며, 이 가운데 2만명을 상대로 분석한 결과 치료제의 안전성이 확인됐다고 FDA는 전했다. 특히 80세 이하 환자들에게서 혈장치료제의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다.

피터 마크스 FDA 생물의약품 평가연구센터장은 "우려되는 안전 문제는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FDA의 승인을 받은 코로나19 치료법은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에볼라 치료제인 렘데시비르와 혈장치료제 두 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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